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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erary
Literary
러시아 소설
엠마뉘엘 카레르 2017
그야말로 황홀하다. - [르 몽드]우아하고 감성이 풍부한 자기 성찰이다. - [더 타임스]현대 프랑스 평단의 가장 열렬한 지지를 받는 작가 엠마뉘엘 카레르의 『러시아 소설』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로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는 엠마뉘엘 카레르는 독특한 발상과 집요한 관찰력, 세련되면서도 다채로운 서술 방식으로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았다. 그가 발표한 작품들은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며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는 등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카레르는 데뷔 이후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꾸준히 빼어난 작품을 발표해 프랑스의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페미나상(1995)을 받았다. 또한 파시옹상(1984), 보카시옹상(1984), 발레리 라르보상(1986), 르노도상, 클레베르 헤덴스상(1988), 글로브 드 크리스탈 문학상(2010) 등을 받으며 명성을 다졌다.2007년 출간된 『러시아 소설』은 『적(敵)』(2000)에 이은 그의 두 번째 르포르타주다. 7년의 공백을 깨고 발표한 작품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프랑스에서 27만 5천 부 이상이 팔렸으며 독일에서 출간 한 달여 만에 5천 부 이상이 팔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출간 또는 출간을 앞두고 있다.『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천일야화 시리즈』, 『오르부아르』 등을 번역한 바 있는 임호경 역자는 치밀하고 세련된 엠마뉘엘 카레르의 문체를 한국어로 세심하게 옮겼다. 
리모노프
엠마뉘엘 카레르 2015
멋지고, 번득이며, 냉혹하다! 프랑스 문단의 독보적인 존재 엠마뉘엘 카레르 신작! 비평가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현대 프랑스 작가 엠마뉘엘 카레르의 『리모노프』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리모노프』는 러시아의 작가이자 정치인인 에두아르드 리모노프의 삶을 추적한 전기다 이 실존 인물의 삶을 풀어 가는 카레르의 방식이 아주 독특하다 아름답든 추하든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동시에 카레르 자신의 인생과 감상이 섞여 있다 문학적 다큐멘터리, 기록 문학 등으로 일컬어지는 카레르 특유의 서술 방식이다 비평가들은 이를 두고 작가 자신의 에고를 벗어던지고 얻어낸 문학적 성취라고 말했다 한 치의 소설적 허구나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이 담긴 『리모노프』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리모노프의 삶과 자연스럽게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기는 카레르의 치밀한 문장들이 어떤 소설보다도 강하게 독자를 매료시킨다 데뷔작 『콧수염』(1986)으로 소설적 상상력과 기교를 인정받으며 문학의 천재란 찬사를 받은 카레르는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프랑스 문단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카레르는 실제 범죄 사건을 다룬 『적』(2000)을 기점으로 기록적 글쓰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009년 발표한 『나 아닌 다른 삶』에서는 스리랑카 쓰나미로 인해 어린 딸 쥘리에트를 잃은 부부의 삶과 카레르 부인의 여동생인 또 다른 쥘리에트가 암으로 죽은 뒤 남겨진 가족의 삶을 면밀히 기록했다 재앙과 질병이라는 자연의 거대한 공격자가 휩쓸고 간 자리를 조명한 이 작품은 감동적인 기록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아카데미프랑세즈 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신간 『리모노프』에서는 실존 인물 리모노프를 매개로 소련 시절, 또 소련 해체 이후의 현대 러시아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놀라운 시각을 보여 주었다 이 작품은 2011년 프랑스 르노도상, 문학상의 상, 2012년 네덜란드에서 유럽문학상을 수상했다
모파상 단편선
기 드 모파상 2021
속되고도 아름다운삶의 면면을 날카롭게 포착하는모파상의 걸작 단편들 기 드 모파상의 단편소설들을 엄선한 『모파상 단편선』이 임미경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274번째 책이다. 모파상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연주의 작가이자 세계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단편소설 작가 중 하나로서 세계문학사에 강렬한 흔적을 남겼다. 특히 단편 작가로서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인물은 체호프 정도가 있을 뿐으로, 미국의 단편 작가 오 헨리의 별명이 <양키 모파상>이었다는 것은 이 장르가 모파상과 맺고 있는 불가분의 관계를 나타낸다. 감상적이거나 지적인 장식 없이 사건을 간결하고 담담하게 서술하면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그의 단편들은 지금도 문학가들 사이에서 감탄의 대상이자 모범이 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모파상의 작품 세계의 다채로움을 최대한 담아 보려는 의도로 엄선한 것으로, 목차는 발표 연대순이다. 전쟁 기간 중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심과 위선을 보여 주는 걸작 「비곗덩어리」, 한 여자의 평생에 걸친 기이하고도 우직한 짝사랑 이야기 「의자 갈이 하는 여자」, 전쟁 중 적군에게 붙들린 평범한 낚시꾼들의 이야기 「두 친구」, 비싼 목걸이를 빌렸다가 인생을 잃어버린 여자의 이야기 「목걸이」, 한집에 살면서도 서로에 대한 깊은 마음을 오랜 세월 억눌러 온 남녀의 이야기 「마드무아젤 페를」, 일반 도덕규범을 벗어난 자유분방한 여인 파리와 그녀를 둘러싼 다섯 남자의 독특한 우정과 사랑을 다룬 작품 「파리」 등 모파상의 가장 사랑받는 단편 20편을 엄선했다. 모파상은 놀라운 다작가로서, 데뷔 후 10년 동안 6편의 장편소설과 300편이 넘는 단편소설을 집필했다. 그러나 그의 작가로서의 삶은 딱 이 10년 동안이었다. 이후 본격적인 환각과 신경증이 그를 괴롭히기 시작했기에, 그가 명철한 정신으로 글을 쓸 수 있었던 생의 시간은 짧았다. 하지만 이 시간 동안 그는 삶에 끈질기게 눈을 들이댔다. 여러 개로 덧씌워진 현실의 포장지들을 낱낱이 벗겨 내고, 인간 내면에 깃든 비루함을, 삶의 비정함을 꿰뚫어 보았다. 대상에 감정을 투사하는 대신 거리를 띄우고 관찰하고자 했고, 그렇게 해서 자신의 눈에 비친 그대로의 인간과 갖가지 욕망을, 보잘것없고 평범한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그려 내고자 했다. 감상에 치우치지 않고 삶의 면면을 차분하게 들여다보는 그의 단편들은, 모순과 아이러니로 가득한 인간사의 우습고도 씁쓸한, 속되고도 아름다운 단면들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이 책을 옮긴 임미경 번역가는 번역하기 까다로운 모파상 특유의 문체를 섬세하게 살려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모파상의 단편들은 이야기가 주는 재미도 크지만 언어가 불러일으키는 쾌감도 강렬하다. 단 몇 개의 어구만으로 사물과 분위기를 잡아내는 묘사, 인물을 단숨에 형상화하는 정교하고도 강렬한 표현들은 한 시대의 미학을 넘어서는 모파상만의 개성이다. <모파상의 작품 속에 흩뿌려져 있는 섬광들,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의 한계 탓에 자주 놓쳐 온 그것들을 최대한 붙잡아 보고 싶다는 소망이 이 번역 작업의 출발점>이라고 옮긴이는 밝힌다. 번역 원본으로는 루이 포레스티에Louis Forestier가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편찬한 플레이아드판 『모파상 전집, 콩트 및 단편집Maupassant, Contes et nouvelles』 vol. I(1974), vol. II(1979)를 사용하였다. 현재로서는 가장 권위 있는 판본 중의 하나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존 르카레 2019
20세기 냉전을 다룬 스파이소설이자 영국사회를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존 르카레의 대표작.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가 보다 원숙해진 중기의 대표작이라면, 르카레가 세 번째로 발표한 이 작품은 그를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해준 초기 걸작이자 최고의 히트작이다.1960년대 냉전 상황이 극에 달한 시기, 각국 스파이들의 주요 활동 무대였던 베를린을 배경으로 비정한 국제 첩보전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은, 1964년 영미 최고의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또한 뛰어난 문학성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서머싯 몸상, 에드거상 등을 휩쓸었다.냉전 상황이 극에 달한 1960년대 영국과 독일간 스파이들의 활동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탄탄한 구성으로 엮었다. 1965년 마틴 리트가 감독하고 리처드 버턴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제작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작가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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